일러스트=이은현

올해 말 만기가 도래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의 최대 수익률이 4.9%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외 채권금리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상황에서 2024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삼성증권(016360)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채권형 ETF이면서 존속 기한이 정해져 있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상장돼 왔다. 현재 올해 말로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은 총 5종이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로 상장 이후 수익률이 4.964%를 기록 중이다.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4.1%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3.389%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3.365% ▲KODEX 23-12 국고채액티브 등도 3%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수익률은 금리와 함께 움직인다. 채권가격이 높을 때(금리가 낮을 때)는 그만큼 기대수익률이 낮고, 채권가격이 낮을 때(금리가 높을 때)는 기대수익률이 높은 구조다.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일시적으로 시장금리가 강세 반전하는 시점에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주가가 정체 상태를 보였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고 했다.

순자산 총액도 증가세다.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는 지난해 상장 당시 순자산 총액이 1500억원이었으나 현재 2조400억원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다른 ETF도 2배에서 4배가량 순자산 규모가 커졌다.

이 연구원은 2024년과 2025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에 재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국내외 채권 금리가 오름세를 보여 상대적으로 유리한 만기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2024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은 (국고채보다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 유형이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