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는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는 이날 오후부터 정지됐다.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의 모습. 2022.2.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상장폐지 승인 건을 의결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는 향후 한국거래소의 심사 결과에 따라 이루어질 예정이댜.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MBK파트너스·유니슨캐피탈코리아)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을 늘리며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해왔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 96.09%(1496만7235주)를 보유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 지분율은 3.91%(60만9253주)다. 최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소액주주가 남아있는 경우 상장폐지가 이루어지는 시점의 정리매매 기간, 상장폐지 이후 일정기간(6개월 예상) 동안 매도를 희망하는 소액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다.

주당 매수 가격은 주식액면 병합 전(액면금액 500원)을 기준으로 주당 19만원이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액면금액을 주당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병합하는 액면병합을 의결했다. 액면병합이 반영되지 않은 이날 오스템임플란트의 종가는 18만8000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상장폐지에 대한 임시주주총회 승인 이후의 일정 및 투자자 보호대책의 내용 등에 관한 사항은 추후 관계기관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고, 변동 사항이 있는 경우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