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흥행을 점치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11일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위메이드의 종가는 4만8300원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위메이드 본사/뉴스1

이날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4월 27일 출시한 매드엔진, 위메이드 퍼블리싱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분기보다 나이트크로우가 반영되는 2분기부터의 실적이 중요하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당사는 올해 위메이드가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출시가 예상되는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영업 적자를 지속될 것으로 추정하나, 위메이드가 40%의 지분을 보유한 매드엔진의 지분법 손익이 반영되는 순이익 기준 흑자전환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작인 미르4와 미르M은 각각 국내/글로벌 합산 일매출 3억원, 2억원으로 안정화되는 모습”이라며 “1분기 있었던 미르M의 글로벌 버전 일매출은 3억원대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라이선스 매출은 지난 분기 대규모 MG 인식 역기저 효과로 81% 하락했다”며 “나이트크로우는 현재 일평균 매출 2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의 기존 MMO와의 차별점은 언리얼5 엔진을 이용한 뛰어난 그래픽, 혈맹 단위의 쟁 콘텐츠보다 훨씬 큰 규모인 서버 단위의 쟁 콘텐츠”라고 했다.

그는 “무소과금 유저들이 게임 활동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쌀먹(게임 내 재화를 현금으로 파는 행위)’이 가능한 게임 디자인으로 다수의 롱테일 무소과금 유저를 확보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게임성은 블록체인을 결합한 글로벌 버전에서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 시 현재 일매출과 유사한 매출을 글로벌에서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