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은행 파산 여파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금융주가 타격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SVB 본사 정문 앞에 길게 늘어선 줄.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40분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3.04%) 내린 4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NK금융지주(138930)(-2.47%), 우리금융지주(316140)(-1.94%), KB금융(105560)(-1.79%), 신한지주(055550)(-0.97%) 등도 하락하고 있다. 기업은행(024110)(-1.62%)과 제주은행(006220)(-3.15%)도 약세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에 따라 금융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내 금융주가 3.78% 하락했다. 위기 가능성이 거론된 지역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과 팩웨스트뱅코프는 각각 61%, 45%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5.81%)와 뉴욕 멜론 은행(-6.74%), 씨티그룹 (-7.45%) 같은 대형 은행도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