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에스엠(041510)에 대해 주당 15만원에 35%의 지분을 공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는 이번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우호 주주로 남겠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에스엠 지분 1.1%(특수 관계인 포함)를 보유한 행동주의 펀드로 지난해부터 에스엠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왔다.
얼라인은 7일 카카오의 에스엠 공개매수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의 에스엠 경영권 인수 및 공개매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얼라인은 "에스엠 경영진이 SM 3.0 전략을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다면 3년 내 의미있는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에스엠의 콘텐츠가 카카오의 플랫폼 및 기술과 결합되면서 지금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공개매수에는 참여하지 않고 앞으로도 우호적 주주로 남아 에스엠 경영진의 SM 3.0 전략 실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만약 나중에라도 카카오가 에스엠의 이사회를 카카오 측 인사들로 채우고 에스엠을 카카오의 전략적 목적에 맞추어 운영하기로 한다면 카카오와 에스엠 양사 주주 간의 이해관계 상충을 피하기 위해 카카오는 에스엠 지분 100%를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