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납품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아그룹 CI

27일 오전 9시 32분 세아베스틸지주(001430)는 전일 대비 5480원(29.83%) 급등한 2만38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세아특수강(019440)(28%), 세아홀딩스(058650)(20%), 세아제강(306200)(4.97%), 세아메카닉스(396300)(2.42)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러한 급등세는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스페이스X와 특수합금 공급 계약을 맺기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그룹 중간지주사인 세아베스틸지주의 100% 자회사다.

두 회사는 현재 계약 규모와 기간·기타 조건을 놓고 교섭하고 있으며 연내 공급 계약 협상을 마무리 지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이 성공하면 국내서 생산한 제품을 스페이스X에 납품한 최초의 한국 기업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