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에 입력된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음성변환 바코드 기업 보이스아이가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보이스아이는 15일 유진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정 감사인 신청을 완료하는 등 기업 공개(IPO)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보보안기업 SGA솔루션즈(184230)의 자회사인 보이스아이는 국내 대표 음성변환 바코드인 '보이스아이 코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음성변환 바코드는 QR코드보다 5배 이상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성변환 바코드를 읽으면 바코드에 담긴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음성변환 바코드는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등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미 주민등록등본·각종 금융기록 증명서·처방전·성적 증명서 등 정부·금융·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최근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송하는 고지서에 음성변환 바코드 삽입이 의무화되면서 음성변환 바코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포장 등에 음성변환 코드를 의무화하는 약사법 시행이 예정되어 있고, 화장품 포장 용기에도 코드 삽입을 의무화하는 화장품법 개정안도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보이스아이는 이 기술 보유 기업 중 유일하게 조달청에 등록된 기업으로, 보이스아이는 향후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권성 보이스아이 부사장은 "음성변환 바코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지난 하반기 보이스아이는 17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빠르게 늘고 있어, 2022년 창사 최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