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6일 일본의 가파른 수요 회복에 이어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까지 더해져 조정 시마다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일부 출근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스1 제공

이기훈 연구원은 “2018년 기준 지역별 인원 비중에서 36%(매출 비중 19%)를 차지하는 일본의 회복만으로 늦어도 내년 2분기에 손익분기점(BEP)이 가능하다”며 “최근 중국의 리오프닝 정책 변화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패키지여행 수요의 완전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1월 패키지 송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57% 뛴 4만 5,000명으로, 2019년 기준으로는 25% 회복한 수준이다”며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2019년 대비 항공권 노선의 50%, 일본 기준으로는 내년 1분기까지 87%의 공급 회복을 예상했는데, 10월 출국자 수가 아직 2019년 대비 35% 회복에 불과해 매월 가파른 공급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예상대로 내년 2분기 출국자 수가 2019년 대비 60~70%로 회복하면 패키지 여행사들의 가파른 실적 레버리지가 시작될 예정이다”며 “지난 6월 유상증자를 통해 좋지 않았던 2분기 실적 수준이 유지되더라도 최소 2024년까지 자본 잠식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