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25일 미국 IRA 법안 통과에 이어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시 포스코케미칼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5000원을 제시했다.

포스코케미칼 사옥.(포스코케미칼 제공)/뉴스1

이용욱 연구원은 “지난 16일 최종 통과된 미국 IRA 법안에서 배터리 원소재 사용 제한 항목이 더해지면서 리사이클링 및 원소재 공급망을 확보한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며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를 통해 리튬·니켈을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이 있으며, 탈중국화가 어려운 음극재 사업에서도 중국 업체를 제외하면 의미 있는 유일한 음극재 업체이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인조흑연 원가 개선 공정 개발이 완성되면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 매출액은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73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고평가 우려가 있지만, 포스코 그룹의 2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 전략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체도 향후 직접 원소재를 확보해 사급하기보다 이미 확보된 소재 업체를 밸류체인에 포함시킬 수요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