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ESG 경영 도입 기반을 조성하고자 21일 ‘코스닥 ESG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닥 상장사 30여사를 비롯해 연기금, 자산운용사, ESG 평가기관 등이 참여했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 기업이 ESG 경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이행할 수 있도록 코스닥 상장사 대표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도입 예정인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후보기업을 중심으로 포럼을 개최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를 홍보하는 기회로도 활용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코스닥 글로벌 편입 예상 기업 대표들은 세그먼트 도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학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코스닥 기업이 ESG 경영을 조기에 도입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ESG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면 시장의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경호 코스닥협회장도 “코스닥 기업 또한 ESG 경영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이 코스닥 기업들에게 ESG 경영의 모범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