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금양(001570)에 대해 4일 신사업인 2170 원통형 2차전지 개발에 성공하며 밸류에이션 확장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4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43억 원을 기록했다”며 “제품별 매출 비중은 발포제가 64.3%로 과거와 동일하게 가장 높았는데, 발포제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 상승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금양은 지난 6월 23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2170 원통형 2차전지’ 개발 성공을 발표하며 밸류에이션 확장 구간에 있다”며 " 원통형 배터리 중 금양은 전동 공구용 배터리 시장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양의 2170 배터리는 국제표준인증기관 SGS의 성능 평가를 통과했으며 특히 저온에서 정격 용량 대비 약 90%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며 “현재 국내 전동공구 두 업체와 배터리 납품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연간 200만셀 규모(약 200억원)를 생산하고, 추후 증설로 오는 2024년까지 1억 셀 출하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9% 성장한 2546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7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차전지 관련 매출액은 2023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며 자회사인 금양이노베이션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