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LS(006260)에 대해 20일 주력 자회사인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수주 증가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제시했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 /LS그룹 제공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서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늘어나 해저케이블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해상 풍력발전소 등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해저케이블이 필수여서다.

이상헌 연구원은 "해저케이블 생산은 고난이도 기술력을 요구하는 데다 특수 설비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며 "국내에서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는 회사는 LS 전선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넥상스(프랑스), 프리즈미안(이탈리아), 스미토모(일본) 등 소수의 기업이 과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만은 정부 주도로 2020년부터 2035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LS전선의 최근 3년간 대만 해상풍력 초고압 해저케이블 사업을 모두 수주하면서 관련된 총 누적 수주액이 8000억원에 이르며,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덴마크 오스테드, 캐나다 노스랜드파워와 각각 해상풍력단지 국내 사업에 대한 해저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 업체들과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며 "해저케이블 사업의 수주 확대로 매출인식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