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3분기 동남아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확대되면서 카지노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8층 야외 풀데크. /롯데관광개발 제공

24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오미크론 영향으로 객실 투숙율(OCC)과 평균 객실판매 단가(ADR)가 나란히 부진해 매출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3.1% 증가한 431억원, 영업손실 271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월별 OCC는 4월 반등했고, ADR도 3월을 저점으로 회복 중에 있다”며 “국내 호캉스 확장과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입도시 더욱 큰 레버리지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하고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9.3% 증가한 636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 1일 제주 무사증 입국 일시 정지가 해제되며, 제주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직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년 2개월 만에 재개되는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은 6월 초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등과 추가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을 비롯한 외국인 카지노의 마지막 퍼즐은 일본과 중국 VIP 회복”이라며 “중국 상황은 여전히 안갯속이지만, 일본은 6월부터 점진적 변화를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 입도객은 국내 호캉스 수요만으로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 인바운드 이연수요를 감안하면 서울, 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기에 대한 선회복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외국인 관광객 추가 확장시 글로벌 최대규모의 하얏트 호텔과 제주 최고 시설의 카지노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