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04612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2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손실 2억5000만원, 분기순손실은 3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르비텍 CI

오르비텍은 원자력 관련시설의 유지관리 및 검사,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처리 사업과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원자력 관련사업의 경우 하반기에 집중된 입찰을 공략해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항공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항공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액은 50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르비텍은 글로벌 완제기 제조사 보잉(Boeing)의 주력 기종인 B737에 사용되는 구조물을 주로 제조하고 있다. 격벽(Bulkhead)을 포함해 수평 꼬리날개에 탑재되어 항공기 상승, 하강 조정 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인 리어 스파(Rear Spar), 잭 스크류(Jack Screw) 등을 포함해 항공기에 들어가는 약 1000여개의 다양한 부품들을 제조하고 있다.

B737은 보잉의 대표적인 단일통로 항공기종(Single aisle)으로 보잉 전체 항공기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력 기종이다. 보잉의 항공기 생산량이 늘어나면 오르비텍의 실적 또한 증가하는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항공사업본부의 공장 가동률도 높아져 지난해 연간 사업부 매출액의 60%를 올해 1분기에 달성했다”며 “주요 고객사인 보잉이 B737 생산을 2분기부터 확대한다고 밝혀 항공사업본부 실적은 더욱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