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 호텔 담보대출과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연이어 주관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 조감도(왼)·죽전 데이터센터 조감도(오). /신한금융투자 제공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24일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을 매입 후 철거 및 재건축 사업의 담보대출을 주관했다. 이번 사업을 시행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은 약 1조4400억원을 조달했다.

기존 호텔 자리에는 지하 9층, 지상 20층 규모의 프라임급 업무시설 2개 동이 세워질 예정이다. 서울 주요 도심지에 교통 편의성과 업무 인프라를 고루 갖춘 트로피에셋(독보적 투자자산)이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말에는 용인시 죽전동에 데이터센터 중 가장 큰 규모인 하이퍼스케일급에 해당하는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도 주관했다. 사업을 시행하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조달한 금액은 약 6280억원이다.

죽전 데이터센터의 경우 신도시 인프라를 보유한 죽전 디지털밸리와 인접한 만큼 분당, 판교 소재한 대형IT 업체들의 트래픽 수요에 공급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더욱이 이번 프로젝트에선 신한금융그룹 글로벌투자은행(GIB) 협업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신한은행, 신한생명, 신한캐피탈은 대주 및 출자자로 참여해 금융조달 한 축을 담당했다.

정근수 신한GIB 그룹장은 "두 건의 대형 프로젝트 금융주관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한 GIB가 'One GIB Mind'로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