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CJ ENM(035760)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으며 올해 연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21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7000원을 제시했다.

티빙의 '환승연애' 포스터. /티빙 제공

지난 18일 CJ ENM은 258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주식회사가 2500억원을, ViacomCBS가 84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추산한 기업가치는 1조9600억원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티빙은 지난해 매출액 13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규모”라며 “올해 유료 가입자 수는 500만명에 육박할 것이며 연 매출은 3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흑자 전환은 올 4분기 중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욘더’는 티빙뿐 아니라 파라마운트플러스(+)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라며 “자체 제작 콘텐츠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시장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