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코프로비엠 제공

키움증권이 24일 2차전지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지난 21일 오후 오창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생산라인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오창공장 생산능력 총 2만9000톤 가운데 1만7000톤 규모의 CAM4/CAM4N 라인으로 추정된다"면서 "화재가 난 4층에서 6층은 보일러실과 휴게실로 사용되는 공간으로 양극재 생산라인의 직접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4439억원 규모의 보험에 가입돼있어 금전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라며 "다만 인사사고 발생으로 인해 재가동까지는 일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충북 오창과 경북 포항 두 곳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기차(EV)용 양극재 증설은 모두 포항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오창공장은 주로 소형 가전에 들어가는 NCA 양극재에 주력하고 있는데 재가동까지는 일부 공급차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쯤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의 6층짜리 에코프로비엠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 30여 명은 대피했으나, 4층에 있던 생산팀 직원 A(34)씨 등 4명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4명 가운데 A씨는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또다른 1명은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크게 다쳤다.

사고가 발생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21일 에코프로비엠은 시간 외 거래에서 7%넘게 급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