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내년 펀드시장에서 알파상품과 테마상품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펀드 시장에서의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4일 펀드시장전망자료를 발간해 판매사 및 기관투자가 등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21년 트렌드, 2022년 전망,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트렌드 등 3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운용은 올해 펀드 시장 특징으로 ▲퇴직연금 시장 성장 ▲온라인 펀드 시장 확대 ▲ESG펀드 시장 성장을 꼽았다. 내년 변수로는 선진국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테마 가격의 지속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 등을 들었다.
내년 펀드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는 ▲연금 시장 성장 가속 ▲중위험-중수익 알파 상품 수요 지속 ▲글로벌 자산배분 중요성 점증 ▲고위험 초과성과 추구 테마 상품을 제시했다. ESG 초과성과 창출에 대한 투자자 신뢰 확보도 주목할 만한 요인으로 꼽았다.
우선 내년 펀드시장을 주도할 첫 번째 이슈는 '연금 시장 성장 가속'으로 꼽았다. 타깃데이트펀드(TDF) 투자자 베이스 증가로 퇴직연금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금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직접 매매 증가로 ETF 또한 연금자산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봤다. TDF를 코어 전략, ETF를 위성 전략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제시했다.
또 다른 이슈는 '중위험·중수익 알파상품 수요 지속'이다. 공모펀드는 투자자에게 중위험·중수익 영역의 상품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알파 상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정적 수입을 기반으로 한 리츠, 변동성을 관리하는 롱숏전략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자산배분 중요성 점증'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자산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봤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술적 자산배분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주식비중을 고려해 TDF 중에서 대표상품을 추천했다.
또 '고위험 초과성과 추구 테마상품'도 주목된다.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헤지 테마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은 '정해진 미래'에 대한 투자로 장기적으로 지속될 테마란 설명이다. 자산운용사의 액티브 운용역량은 액티브 ETF로 검증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태헌 신한자산운용 상품전략센터 수석부장은 "올해 펀드시장은 그동안 예상되었던 일들이 목격되는 한해였다"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비약적 성장, 역대 최고 수준의 성장폭을 기록한 연금시장, 비대면 비즈니스가 일상화 됨에 따른 온라인 펀드시장의 성장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송 수석부장은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2022년에는 시장성과(베타)와 상관관계가 낮은 알파전략, 자산배분전략, 새로운 테마전략이 펀드시장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잡은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액티브 ETF의 시장에서 경쟁은 어느 때보다도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