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허브 염현철 대표(왼쪽)와 PGS파트너스 강성모 대표가 투자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메디허브 제공

의료용 자동주사기 개발 전문 벤처기업 메디허브는 PGS파트너스, C&CI파트너스, 다원자산운용 3개사가 공동으로 결성한 펀드를 통해 총 20억원을 조달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허브는 이번 투자계약을 통해 시판 중인 치과용 자동주사기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에스테틱 분야와 홈 헬스케어로 접목해 스타트업의 덩치를 키우는 ‘스케일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메디허브에서 개발한 디지털 무통마취 자동주사기 ‘아이젝(i-JECT)’은 통증해소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마취 주사 통증을 해소, 환자들의 주사 공포감을 없애주어 의료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성모 PGS파트너스 대표는 “자동주사기의 시장 확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회사는 현재 치과용 무통마취 자동주사기를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론칭, 수출 성과도 올리고 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에스테틱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필러용 자동주사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현철 메디허브 대표는 “자동주사기 시장은 치과를 포함 메디컬 전반적인 시장을 아우를 수 있는 아이템으로 현재 피부·성형·정형외과·이비인후과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플랫폼을 구축해 원격의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규제 장벽이 낮은 해외부터 국내 대형 IT회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메디허브는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염 대표는 “기존 손을 이용한 주사 시술을 정밀하고 안전한 디지털 자동주사기로 대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환자에게 통증을 해소하고, 의료진에게는 직업병을 해소할 수 있는 자동주사기 개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