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의 키, 지속가능성 정보 보고와 인증’이라는 주제로 조선비즈가 주최하는 ‘2021 THE ESG포럼’이 16일 개막했다.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날 포럼은 권세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황근식 공인회계사회 감사기준팀장의 주제 발표와 패널들의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진다.
권 교수는 ‘국내외 지속가능성 정보보고와 인증제도 및 현황’을 주제로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는다. 권 교수는 기업 경영진 성과평가, 기업지배구조, 회계감사 분야를 연구해온 전문가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평가 계량 부문 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금융위원회는 기업의 ESG경영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 기업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정보의 자율 공시를 장려하고 2030년 이후부터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에 대해 의무 공시를 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경영 관련 정보를 제3의 기관에서 인증하는 제도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주요 회원국이 어떤 방식으로 ESG 정보를 공시하고 있는지 등 해외 현황에 대해 권 교수가 분석한다.
이어 황 팀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증 기준’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ESG 정보가 활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보고서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현재 어떤 기준으로 인증되고 있고 향후 국내에는 어떤 방식의 인증 시스템이 필요한지에 대한 살펴볼 계획이다.
황 팀장은 회계법 전문가로 외부감사법(외감법)에 대한 해설서인 ‘주석외부감사법’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업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 패널토론이 준비돼 있다. 서정우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진행으로 권 교수, 황 팀장 외에 송병관 금융위원회 기업회계팀장,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ESG 플랫폼 파트너,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사업본부장이 ESG 정보의 공시와 인증 시스템에 도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2020 회계감사콘퍼런스 실시간 영상은 조선비즈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