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재테크 유튜브 채널 '누워서 연 2000만원 떠먹기'(누이떠)에서는 30일부터 주식 초보 투자자들이 주식 매매를 할 때 드는 궁금증을 모아 15년째 증권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훈민아빠'가 이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누이떠'는 '강원도 산골 출신 30대 월급쟁이의 아크로리버파크 구입기' '읽으면 돈이 되는 공모주 투자' '한 권으로 끝내는 배당주 투자' 등 저자인 '훈민아빠'가 매주 돈 되는 투자법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보들이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주식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나?
"관심 있는 기업과 관련 업종의 증권사 리포트를 많이 봐야 한다. 가령 이은택 KB증권의 애널리스트나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쓴 리포트는 아이디어가 좋다. 보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섹터와 애널리스트가 생긴다.
네이버 증권이나 한경 컨센서스를 검색해서 들어가면 매일 리포트가 방대하게 나오고 있으니 이걸 보면서 업황을 보면 좋다. 만약 삼성전자를 산다면 예전에는 스마트폰 때문에 주가가 움직이는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반도체다. 그러면 반도체 업황을 살펴봐야 한다. 유명한 종목일수록 정보가 많기 때문에 우선은 유명한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낫다."
-삼성전자처럼 어떤 종목은 뒤에 우선주라고 (우)가 붙어있는데,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는 무엇이고, 주식 초보들은 뭘 사는 게 좋은 건가?
"그냥 삼성전자 주식은 보통주고 우선주는 (우)라고 붙는다. 우선주는 배당을 먼저 지급한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배당금을 더 주는 우선주 투자를 추천한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주가도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니까 이쪽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 낫다. 또 외국인 지분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최근 유망한 종목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과잉 유동성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경기를 살리기 위해 돈을 푸는데 경기는 잘 안 살아나고 자산 가격만 오르고 있는 거다. 우리나라 부동산도 많이 오르고 암호화폐 가격도 많이 올랐다. 그동안 인류는 과잉 유동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전쟁을 선택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전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유동자금을 우주 개발에 쏟아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따라서 우주 관련 업종을 살펴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 기후 위기를 맞아 새롭게 친환경적인 투자를 하는 곳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페트병도 점차 친환경 페트병으로 바뀌면서 롯데케미칼(011170) 같은 곳은 10년 뒤면 플라스틱 쓰레기만으로 페트병을 만드는 재활용 기술을 내놓을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배당주다. 주가가 좀 하락하더라도 배당금으로 상충할 수 있는 배당주를 추천한다."
-ETF가 투자하기도 쉽고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고들 하는데 ETF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투자하나?
"ETF는 펀드다. 펀드는 우리가 투자를 하면 투자 전문가인 펀드 매니저들이 운용해서 수익을 내주는 거다. 예를 들어 '조선 ETF'면 조선업종에 투자하는 ETF가 거래되고, 대우조선해양이나 현대중공업 등이 ETF에 포함돼 있다. 이걸 사면 그 업종 전체를 살 수 있다.
또 '2차전지 ETF'면 배터리주나 테슬라 같은 자동차 기업들이 포함된 묶음을 매매하는 거다. 아무리 좋은 업종이어도 기업은 망가질 수 있지만 ETF는 묶음이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 그래서 초보 투자자들에게 많이들 추천하는 거다. 업종이 유망한 ETF를 위주로 하는 게 좋다. 시대 흐름에 맞는 업종 위주로 접근하는 걸 권한다."
-주가 변동이 심할 때는 매매를 어떻게 하는 게 좋나?
"유망한 종목이 많이 떨어졌을 때 들어가야 한다. 특히 신문에 어떤 업종이 너무 안 좋다는 말이 나올 때를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신문에 이런 얘기가 나오려면 주가가 20% 정도는 빠졌을 때다. 그런 것들을 관심 종목에 넣고, 그중에서도 배당이 있는 종목을 추리는 거다.
실적은 좋은데 주가가 안 오르는 종목은 언젠가는 관심을 받게 되더라. 최근 철강주도 그랬고, 화학 업종도 마찬가지다. 돈은 벌고 있지만 어딘가 좀 '힙'하지 않아서 주가가 안 올랐던 종목 중에는 배당도 많이 하는 것들이 많다. 이것들을 관심 종목에 넣어둔 뒤 주가가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졌을 때 매수하는 게 좋다.
가령 시드가 100만원이면 첫 매수는 20만원어치를 하고 거기서 주가가 20% 빠졌을 때 30만원을 사고 또 20%가 빠지면 50만원을 사면 된다. 특정 산업을 봤을 때 '이 종목은 얼마까지 가는 게 적정가다'라는 걸 설계해놓고 20% 떨어졌을 때마다 여태까지 샀던 것보다 더 많이 사야 한다. 관심 종목의 주가가 많이 내리지 않았을 땐 남은 시드로 공모주를 하다가 주가가 많이 내릴 때 매수하는 걸 권한다,"
이외에 구체적인 투자 설명은 조선비즈 유튜브 채널 '누이떠'의 <내 계좌만 마이너스? 이런 종목 골라라!> 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