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여객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70% 급증한 19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문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록 화물 운임은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4.6% 하락했다"면서도 "수송량이 지난해보다 29% 급증하면서 탑승률이 86%까지 상승하고 화물 부문 매출이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아직 코로나19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화물 호황을 통한 실적 방어가 인상적이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여객 수요 회복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반영해 올해 이익 추정치를 42% 상향 조정하나 최근 글로벌 기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이 2.0배에서 1.8배로 낮아지면서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