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001500)이 일본 Z홀딩스의 두 자릿수 성장이 NAVER(035420)(네이버) 지분법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 블룸버그

4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2분기 Z홀딩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3% 증가한 3733억엔,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13억엔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커머스 총취급고가 15.5% 늘었고, 광고 매출도 라인 합병효과로 20.1% 증가했다. 핀테크 부문도 페이페이 총거래액(GMV)가 65.2%, 신용카드 GMV가 23.4%로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도 13.7%로 전분기대비 7.7%포인트(P)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266억엔으로 원화 기준 네이버 지분법 이익 기여는 90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라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한 705억엔, 영업이익은 76억엔으로 흑자 전환하며 3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라인 메신저를 중심으로 플랫폼 확장 전략이 동남아 각 국가에서 뚜렷하게 포착됐다.

대만은 4월부터 라인뱅크 영업을 시작해 3개월간 22만명의 이용자와 243억엔 수신잔고를 기록중이다. 태국은 10월부터 라인BK 영업을 개시해 현재 291만명의 이용자와 327억엔의 여신잔고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