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전문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HK이노엔

30일 HK이노엔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388.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거금은 약 29조17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모두 60만8816명이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386.97대 1, 한국투자증권은 391.16대 1이었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 22~2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71대 1을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코스닥 공모 시장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9000원에 결정됐다.

HK이노엔은 공모를 통해 5969억원을 조달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으로, 오는 8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편, HK이노엔은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설립됐다. 2014년 물적분할을 통해 CJ헬스케어로 독립한 뒤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됐다. 지난해에는 사명을 CJ헬스케어에서 HK이노엔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