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하림(136480)쌍방울(102280)의 주가가 10일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하림의 주가는 전날보다 720원(17.65%) 오른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쌍방울은 163원(17.97%) 오른 1070원을 기록 중이다.

기업회생 절차에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을 두고 하림과 쌍방울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회생법원과 매각 주관사 안진회계법인은 오는 14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21일쯤 인수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자금난에 빠져, 올해 2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12월 애경그룹이 인수자로 나섰지만 이스타항공의 재무적인 부실과 코로나19에 따른 업황 악화 등을 감안해 지난해 포기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