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실적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중심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10일 분석했다.

황승택 리서치센터장에 따르면, 1분기 네이버(NAVER(035420))의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스토어 수는 45만개,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035720)의 경우 전체 거래액은 58% 증가했으며, 이 중 ‘선물하기’ 거래액은 54%, ‘톡스토어’ 거래액은 2배 이상 늘었다.

황 센터장은 “네이버의 경우 CJ, 신세계 등과의 제휴를 통해 물류·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효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할 것”이라며 “카카오는 ‘지그재그’ 인수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