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현대제철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앞으로도 분기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제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6% 오른 4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0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4.2배를 1개 분기동안 벌었다. 이는 기존 신한금융투자의 추정치를 138% 상회한 수준이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노조 파업 영향으로 고로와 전기로 판매량이 각각 4만톤, 10만톤 감소했지만 판재류 중심의 판가 인상으로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등의 구조조정에 따른 분기 손실 축소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더욱 긍정적인 요소는 앞으로 분기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의 2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오른 5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3238% 오른 4664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3월에 이미 실수요가 인상 협상을 끝낸 후판을 비롯해 열연과 냉연 등 판재류 모두 판가 인상을 통해 스프레드 개선을 이어나갈 전망"이라면서 "게다가 2분기는 철근 성수기로 판매량이 82만톤으로 늘어나고 가격도 이미 톤당 8만8000원으로 인상 확정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