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2.5%로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는 올리고 물가 전망치는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예상보다 강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근거로 2026년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보다 0.2%포인트(P) 높은 2%로, 2027년은 2.1%로 각각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플레이션 전망은 2026년 2.1%, 2027년 2%를 그대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경로와 관련해선 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 동결 의견을 내고 1명만 인하를 주장할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통화정책 방향이 급격히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기존 시각도 유지했다. 다만 향후 반년 사이 금통위원 7명 중 3명의 임기가 끝나 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창용 총재는 4월, 신성환 위원은 5월, 유상대 부총재는 8월 임기가 만료된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금통위 측 발언이 정책 경로가 당분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기존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신 위원 퇴임으로 완화적 색채가 옅어질 수 있고, 유 부총재가 물러나더라도 남은 4명 중 3명은 성장에 비교적 낙관적인 매파 성향일 수 있다는 판단도 내놨다. 다만 세 인사의 연임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