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로고와 비트코인 상징물. /로이터·연합뉴스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만7000달러선을 한달만에 회복했다.

10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1개당 4만7192.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890.95달러(4.17%)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시부터 4만7000달러선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잠시나마 4만8000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오름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우선 반감기가 꼽힌다. 비트코인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데, 오는 4월에 반감기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3차례 반감기 때 모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0.30%에서 0.23%로 하향 조정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 역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