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엔텍 CI. /코어엔텍 제공

이 기사는 2026년 6월 5일 15시 5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기업 가치가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폐기물 처리 업체 코어엔텍의 매각이 이르면 오는 8월 본격화할 전망이다. 코어엔텍 최대 주주 측은 매각 주관사로 UBS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E&F 프라이빗에쿼티(PE)와 IS동서 컨소시엄은 빠르면 오는 8월 잠재 원매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어엔텍의 실적 추이에 따라 매각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구체적인 시점이 확정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주관사는 코엔텍 매각을 담당했던 UBS가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E&F PE·IS동서 컨소시엄은 폐기물 처리 업체인 코엔텍과 코어엔텍을 동시에 묶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코엔텍을 먼저 처분하고 코어엔텍은 이후에 팔기로 방향을 바꿨다. 두 회사를 묶어서 매각하면 최대 2조원으로 몸집이 커져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원매자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또 코어엔텍 재무 상황이 좋아지는 추세여서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팔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F PE·IS동서 컨소시엄은 지난 2월 코엔텍 매각을 먼저 클로징했다.

수도권 중심 폐기물 처리 업체인 코어엔텍의 기업 가치는 최대 1조원으로 추산된다. 영남 지역 최대 규모 업체이자 유사 기업인 코엔텍이 7000억원대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거라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코엔텍 인수전에는 에코비트(IMM PE·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어펄마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유사 기업인 코어엔텍 인수전에도 이들이 참가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최근 국내 폐기물 처리 섹터에서 볼트온(bolt-on) 전략을 앞세운 PEF 운용사들의 인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원매자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업계에서는 코어엔텍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개선이 기업 가치 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F PE·IS동서 컨소시엄이 인수한 다음 해인 2023년 코어엔텍의 EBITDA는 약 300억원을 기록했지만, 내부 평가된 올해 예상 EBITDA는 4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이 재무 개선세를 보여준 뒤 매각에 나서는 전략을 택한 만큼, 실적이 개선됐다면 밸류에이션에 반영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