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주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뉴스1

21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이 열린 지 약 20여 분 만에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각각 프로그램 매매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협상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42포인트(3.85%) 상승한 7486.37로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11시 41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31.49(7.37%) 상승한 7740.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1분 유가증권 시장에는 기관이 1조6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 우위로, 각각 1조원, 5000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23포인트(2.77%) 오른 1085.30에 출발했다. 오전 11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3.93(5.11%) 상승한 1110.0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1300억원, 기관은 16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8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인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반도체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미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가 안정을 찾은 점도 우리 증시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9만원을 넘기며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94만원대에 거래되며 10%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주도 상승세다. IT·반도체 관련주인 삼성전기(009150),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SK스퀘어(402340)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