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또다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95포인트(0.11%) 상승한 7498.0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6조2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받아내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날 대비 136.11포인트(1.82%) 내린 7353.94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 초반 7318.96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 중 7510선을 넘기도 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 간 중동 전쟁 합의가 더뎌지자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이날 우리 증시 장 초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들어 다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조2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조8000억원, 1조3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양산형 아틀라스 영상이 공개됐고, 나스닥 상장 추진이 다음 달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동차, 로봇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7.17%, 기아(000270)는 4.38% 각각 상승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현대오토에버(30795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1% 하락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93%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선 중동 합의 불확실성과 AI 인프라 외국인 매물 출회에도 현대차 그룹이 강세"라며 "코스닥은 바이오, 로봇 호재 유입에 대형주가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 중"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8.54포인트(0.71%) 오른 1207.7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전일 대비 0.29포인트(0.02%) 오른 1199.47에 거래를 시작했던 코스닥은 오전 한때 1194.56까지 밀리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다시 오름세가 강해지면서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4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8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700억원 이상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