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2월 23일 12시 1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기획재정부 출신 최원진 JKL파트너스 부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2015년 JKL파트너스에 합류한 최 부대표는 펀드 핵심 운용역으로 LS니꼬동제련(현 LS MnM)과 롯데손해보험(000400) 등 다수의 포트폴리오에 관여해왔다.

/JKL파트너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부대표는 최근 JKL파트너스 경영진 측에 퇴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퇴사 사유 및 향후 거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 부대표는 지난해 말 반도체 공정 소모품 회사 리온 인수를 주도했고, 최근까지도 롯데손해보험 매각 등을 담당해 왔다.

최 부대표는 지난해 JKL파트너스가 조성한 9700억원 규모의 6호 블라인드 펀드 핵심 운용역이다. JKL파트너스는 최 부대표의 공석을 다른 운용역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JKL파트너스 관계자는 "최소 동등한 업무 경력 및 능력을 가진 다른 핵심 운용 인력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 운용역은 펀드 결성부터 딜 소싱, 투자 집행, 포트폴리오 관리, 회수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는 만큼, 운용역의 이탈은 곧 운용 연속성과 출자자(LP) 신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운용역이 펀드 만기 전 이탈하면 기존 LP들이 우려를 표하거나 운용사 측에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

최 부대표는 197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99년 제4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사무관으로 일하면서 현 사모펀드(PEF) 제도의 근간이 되는 법적 요건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등 PEF 업계와 인연이 깊다.

2010년에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서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서기관, 국제통화기금(IMF) 어드바이저를 거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팀장까지 올랐다.

최 부대표는 2015년에 공직을 그만두고 JKL파트너스 상무로 합류했다. 2019년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했고, 2023년 LS니꼬동제련(현 LS MnM) 투자를 성사시킨 것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대표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