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도전에 나선 영국의 초정밀 검사 장비 전문 기업 테라뷰홀딩스가 공모가를 8000원으로 정했다.
20일 테라뷰홀딩스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7000~8000원)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총 1811개 기관이 참여, 1793개 기관이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무확약 비율은 13%(244개 기관) 수준으로 부진했다. 그나마도 15일 확약에 집중됐다.
테라뷰홀딩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초정밀 검사 장비 전문 기업으로 지난 5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상장 도전을 본격화했다. 영국 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뷰홀딩스는 테라헤르츠 기반 반도체 검사 장비를 처음 상용화한 곳으로, 이미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국내 반도체 생산기업과 이차전지 제조사로의 영업 확장을 목표로 국내 상장을 택했다.
예탁증서(DR)를 상장하는 방식으로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총 500만DR을 모집한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400억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841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돈 아논 테라뷰홀딩스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한국에 주요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의 첨단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뷰는 오는 21~24일 일반 투자자 청약 진행, 내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