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3500선을 목전에 뒀다. 시가총액 500조원을 넘어선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는 물론 전력 인프라와 원전 업종들도 상승을 재개하면서 코스피지수가 계속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4포인트(0.51%) 오른 3486.19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6% 상승한 3489.46으로 장을 열었고, 장중 3494.49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0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99억원, 1877억원을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44%, 2.85%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29% 올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46%, 0.88%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은 8.93% 오르며 시총 9위로 올라섰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덩달아 0.97%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76%), KB금융(105560)(-1.28%), HD현대중공업(329180)(-0.6%)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와 인프라 수요가 확인되면서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전력 인프라, 원전 업종들이 최근 조정 이후 상승을 재개하면서 코스피 신고가 행진을 이끄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15포인트(0.25%) 하락한 872.21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은 274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6억원, 91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196170)과 파마리서치(214450)가 각각 4.93%, 4.76% 하락했고, HLB(028300)는 0.51%,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0.37% 내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는 2.56% 상승했고, 펩트론(087010)과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1.32%, 0.51% 올랐다.
한편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밑돌고 있다.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3원 오른 1392.8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