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기 자동차(EV) 판매 둔화에 따른 재고 조정으로 2024년 실적이 빠른 속도로 둔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25만원으로 24% 하향 제시했다. 전 거래일 에코프로비엠은 18만9600원에 마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5669억원, 영업적자 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755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각각 하회한 것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라면서 3분기 판가는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3%, 판매량은 27%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증가는 긍정적이나 매출 비중 10~20%대로 전사 실적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2025년 포드와 SK온의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BOSK)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니켈·코발트·망간(NCM) 판매 회복이 예상되나 최종 고객의 EV 판매가 뒷받침될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주 연구원은 "삼성SDI의 유럽 EV 판매 비중 감안 시 2025년 정책 효과로 수요 회복될 경우 에코프로비엠은 큰 수혜가 가능하다"면서 "이외에도 4분기 중장기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가족사의 니켈(Ni) 수직계열화 범위 확대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 및 주요 생산 거점 변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전략이 실현될 경우 양극재 원가를 11%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