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뉴스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하원에서 ‘생물보안법’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11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10%) 오른 9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01만4000원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1년 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하원에서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법이 통과되면서 바이오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물량이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혜주로 꼽히는 주요 기업이다. 법안 통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3.21%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우시앱텍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CDMO 업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CDMO 사업 모두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