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일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로 마감했다. /연합

6일 한국 증시가 검은 월요일을 뒤로 하고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3.30%(80.60포인트) 오르며 2522선으로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6.02%(41.59포인트) 상승하며 732선으로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장 마감 기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000억 원어치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6일 장 초반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으로 넘어가며 2029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주식 선물은 1883억 원 규모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200 선물의 경우 외국인은 2785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전날에 이어 3547억 원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체적으로는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도 사들인 종목은 바이오주와 이차전지주였다.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246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순매수 1위에 올려놨다. 이차전지 업종의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69억 원어치, POSCO홀딩스(005490)도 154억 원어치, LG화학(051910)도 117억 원어치, 엘앤에프(066970)도 97억 원 규모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그 외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카카오(035720), HMM(011200), 대한전선(001440)도 각각 113억 원 규모 이상 순매수했다. 크래프톤(259960)도 외국인 순매수 10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이차전지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에코프로(086520)를 24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샀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161억 원 규모, 엔켐(348370) 68억 원 규모, HPSP(403870)도 65억 원 규모 순매수했다. 그 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가켐바이오(141080), 흥구석유(024060), 이오테크닉스(039030) 한글과컴퓨터(030520), 신성델타테크(065350)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1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