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로이터 연합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해지면서 대마초(마리화나) 관련주가 해리스 테마주로 묶여 들썩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는 입장이라는 이유에서다.

26일 오성첨단소재(052420)는 장 초반 18% 넘게 올라 2390원에 거래됐다. 나흘째 상승세다. 오성첨단소재는 마리화나 치료제 관련 특허를 취득한 카나비스메디칼을 자회사로 갖고 있다.

화일약품도 오전 9시 32분 기준 10.24% 오른 2120원에 거래됐다. 화일약품은 지난해 4월 카나비스메디칼 지분을 취득해 의료용 대마 시장에 진출했다.

애머릿지(900100)는 6거래일째 상승세다. 애머릿지는 26일 장 초반 18% 넘게 올라 2480원에 거래됐다. 아이큐어(175250), 우리바이오(082850)도 장 초반 상승 중이다.

미국 언론은 25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곧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개 지지할 거라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내 미셸 오바마가 출마할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히지는 못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의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와 국내 마리화나 관련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