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정다운

미국 뉴욕증시발 기술주 패닉에 코스닥지수 800선이 깨졌다.

2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8포인트(0.9%)내린 795.5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800선을 밑돈 건 지난 2월 6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814.25)보다 11.97포인트(1.47%) 하락한 802.28에 거래를 시작, 곧장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간밤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 결과가 투자자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한 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457억원어치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9억원, 6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도 전 거래일 대비 1.75% 급락하며 2710.46을 기록, 2700선이 위태로워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도 214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