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협상할 수 있다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발언으로 국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25일 장 초반 강세다.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오른쪽)과 쿨레바 우크라 외교장관. /중국 외교부 제공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현대에버다임(041440)은 전 거래일 대비 1090원(12.06%) 오른 1만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에버다임은 장 중 1만63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산네트웍스(039560)도 전 거래일 대비 21.39% 오른 403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다산네트웍스는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및 통신망 재건 지원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외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묶이는 SG(255220)(7.67%), 삼부토건(001470)(6.82%), HD현대건설기계(267270)(1.25%) 등이 상승 중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전쟁 중인 러시아와 대화·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중국 외교부는 중국에 방문한 쿨레바 장관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대화 및 협상하기를 원하고 준비 중”이라며 “협상은 응당 이성적이고 실질적 의의가 있는 것이어야 하고, 목적은 공정하고 항구적인 평화의 실현에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 입장과 일치한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좀 더 파악해야 한다며 원론적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