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

네이버(네이버NAVER)가 12일 장 초반 18만 원대를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18만 원 위에서 거래가 끝나면 5월 23일(종가 18만21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장 초반 3.12% 오르며 18만16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달 초 15만9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 주식 보유자 6만9841명은 평균 25만7455원에 매수해 30% 평가 손실을 보고 있다.

네이버는 다음 달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전망치를 평균한 집계에 따르면, 10일 기준 네이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0% 증가한 2조6501억 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4348억 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집계했을 때보다 100억 원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최근 네이버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잇따랐다. 앞서 8일 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적정주가를 26만 원으로 낮추며 “라인야후 매각 이슈로 장기적으로 해외 확장 스토리가 깨졌다”며 “더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 정책과 더불어 주주 환원율을 높여 투자자 관심을 환기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