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481850)가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 약세다.

신한리츠운용 제공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기준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공모가(3000원) 대비 130원(4.33%) 내린 2870원에 거래 중이다.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해 이익금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특수목적회사 또는 투자신탁을 의미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1년 2개월 만에 새로 상장하는 리츠로, 지난 1년 내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리츠 업황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부동산 펀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배당을 한다.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주요 자산으로 한다. 주주들에게 10년 평균 연 9.2%의 배당수익률을 지급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 리츠는 지난 13~14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20.37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으로 1조2638억원이 몰렸다. 앞서 지난해 상장한 한화리츠, 삼성FN리츠가 0.53대 1, 1.87대 1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