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연합뉴스

코스피가 17일 장중 2750선에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7.52포인트(0.27%) 내린 2750.90을 기록했다. 전장보다 3.59포인트(0.13%) 내린 2754.8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팔자’에 나서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기관은 1016억원, 외국인은 77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홀로 184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가 지난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을 겪는 분위기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4일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내림세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그나마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등 자동차주가 오르고 있다. 현대차의 인도법인 상장 추진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락 출발했던 SK하이닉스(000660) 주가도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4포인트(0.40%) 내린 858.75를 나타냈다. 전장보다 2.06포인트(0.24%) 내린 860.1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상승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으로 돌아섰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5억원, 14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000억원 넘게 순매수 중이다.

종목별로는 코스닥시장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물론 엔켐(348370) 등 이차전지주의 주가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의 주가도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