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상품인 불닭볶음면 인기에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삼양식품(003230)이 14일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관광객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뉴스1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만7000원(4.41%) 오른 6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삼양식품은 3거래일 연속 65만10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삼양식품의 인기 상품인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미국과 유럽 시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향이다. 이에 최근 한 달 기준 증권사 7곳(키움·한화투자·메리츠·DS투자·대신·LS·IBK투자증권)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증권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58만6250원이며,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음 해 5월 밀양 2공장 완공 이후 판매량 기준 생산능력도 40%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