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2일 동아에스티(170900)가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DMB-3115′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및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복합제 라인업 추가에 따른 성장을 통한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동아에스티는 6만4500원에 마감했다.

동아에스티 전경. /동아에스티 제공

신한투자증권는 내년 동아에스티의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6436억원, 영업이익은 42.3% 오른 4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진단 사업부가 매출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내년엔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경쟁사인 알보텍이 10월 경 보완요구를 받은 점을 고려했다"면서 "이에 따라 기존 시밀러 내 최대 점유율을 20%로 상향했다(기존 15%)"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쉬었던 2023년과 달리 2024년은 영업가치 상승 모멘텀과 비만, ADC 등 주목도가 높은 이벤트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실적 회복 외에도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각각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만 타깃의 파이프라인 DA-1726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를 신청할 전망"이라며 "비알코올성지반간염(NASH) 타깃 DA-1241은 임상 2상 진행 중이며 2024년 중 데이터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스텔라라 시밀러 파이프라인 DMB-3115는 허가 획득은 무리없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허가 이후 빠르면 2024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최근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 바이오텍 앱티스 인수를 발표했는데, 앱티스가 보유한 링커를 활용해 동사의 면역항암제,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PROTAC) 등 다양한 후보물질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저분자 원료의약품 생산에 강점이 있는 에스티팜을 활용해 페이로드 역시 그룹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하다.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활용한 ADC 개발도 이론적으로 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