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정다운

11일 국내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9포인트(0.36%) 오른 2526.8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0.30%) 오른 832.87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21일 800선을 탈환한 이후 16거래일 연속 800선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 현황을 보면 이날 국내 증시 상승 출발은 개인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은 106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과 외국인은 ‘팔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05억원 ‘팔자’고, 기관은 7억원 매수 우위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DX(022100)HPSP(403870) 2개를 제외한 8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미국의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국내 증시 상승 출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8일 뉴욕증시는 11월 고용보고서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9포인트(0.36%) 오른 3만6247.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1%, 0.45%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내년도 금리 경로 변화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50원(1.40%) 내린 1306.8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