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상 운임이 지난 한 달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4일 국내 증시에서 해운주가 일제히 강세다.

HMM의 컨테이너선의 출항 모습./HMM 제공

이날 오전 9시 45분 흥아해운(003280)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13.27%) 오른 2560원에 거래됐다. 대한해운(005880)STX그린로지스(465770)도 각각 11.14%, 5.03% 올랐고, 팬오션(028670)HMM(011200)도 2~4%대 상승했다.

앞서 이달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일주일 전보다 17.60포인트(P) 상승한 1010.81포인트로 집계됐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중국 스팟 단기 계약 운임들의 평균을 기반으로 상하이 해운거래소(SEE)에서 집계한다.

SCFI는 최근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17일엔 1000선 밑으로 내리기도 했다. SCFI 지수가 약 한 달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 이날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