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블리츠웨이

코스닥 상장사 블리츠웨이(369370)가 23일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배우 주지훈, 정려원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와의 흡수합병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블리츠웨이는 전일 대비 600원(29.85%) 오른 2610원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장 마감 이후 블리츠웨이는 공시를 내고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밝힌 합병 목적은 “사업경쟁력 강화 및 사업 규모 확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다.

합병 비율은 1:6.5636545이며, 합병 신주는 719만5038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29일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내년 1월 10일부터 3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에 따라 블리츠웨이는 주주들의 주식을 주당 2022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블리츠웨이는 피규어,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국내 피규어 기업 1호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IP 라이선스를 획득해 이를 활용한 피규어를 제작한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설립된 연예기획사로, 주지훈, 정려원, 고두심, 인교진, 천우희 등의 유명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