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풍제지(006740)가 개장 직후 또 다시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거래 재개 된 이후 6거래일 연속이다. 2015년 6월 하루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역대 최장 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모씨와 김모씨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뉴스1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영풍제지는 전일 대비 29.90% 내린 4010원에 거래됐다.

앞서 영풍제지는 주가 조작에 휘말리며 지난 19일부터 주식 거래가 차단됐다가, 26일부터 다시 재개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영풍제지의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하는 이유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이 금융당국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가조작 대상, 출국금지와 압수수색,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피의자가 기소 전에 범죄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등 조치를 취했다”며 “이에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